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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유튜브를 멈추지 못할까? 인간의 뇌와 감각이 영상에 끌리는 이유

by windcore 2026. 6. 23.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휴식하는 밤이 되면 우리들은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손에 듭니다 

잠깐 쉬면서 영상 몇 개만 시청해야지 했던 마음은 어느새 한 시간, 두 시간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우리는 자책감을 느끼며 "또 시간을 너무 많이 버렸네"하고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왜 이토록 영상에 끌리는 것일까요

유튜브 영상이 너무 재밌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내 의지가 약해서일까요

이 글에서는 우리가 유튜브라는 매체에 강하게 끌리고 우리 손에서 놓지 못하는 도구가 됐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영상에 끌리는 뇌

우리가 유튜브에 강하게 끌리는 이유

어쩌면 그 이유는 훨씬 더 깊은 곳에 원인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인간은 원래 세상을 이해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정보를 찾도록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 정보를 얻는 가장 강력한 통로가 바로 눈과 귀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원래 청각이나 촉각등 다른 감각보다 시각을 더 많이 사용해서 정보를 감지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의 청각을 따라 들어오는 정보는 시간을 따라 순서대로 입력되는데 비해서 시각을 통해서 들어오는 정보는 어떤 장면의 형태, 색, 움직임, 거리, 방향, 표정, 공간 구조등과 같은 정보를 거의 한꺼번에 파악합니다 

뇌가 이렇게 동시에 여러 정보를 감지할 수 있는 이유는 뇌의 뒷부분에 있는 시각피질이 뇌의 여러 연관영역들과 함께 작동하기 때문인데 뇌 자체도 시각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다고 합니다

결국 인간은 기본적으로 시각을 많이 의존하며 살도록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참고로 지구라는 같은 공간에서 인간과는  다른 감각으로 세상을 읽으며 살아가는 동물들도 있는데, 전기뱀장어나 코끼리코, 나이프피시와 같은 물고기들은 약한 전기장을 내보내 주변의 지형과 물체를 읽고 먹잇감을 획득하며 살아가는데 이들은 전기로 세상을 감지하며 살아갑니다

철새나 바다거북, 연어등은 지구 자기장을 감지할 수 있어서 먼 곳으로 이동할 때 자기장을 탐색하여 이동하며, 또한 자기가 살던 곳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초음파를 내보내 세상을 읽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박쥐는 초음파를 내보내 그 소리가 물체에 부딪쳐서 돌아오는 시간과 정보를 분석해서 주변의 환경을 감지한다고 하는데 깜깜한 밤에도 벌레를 정확히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돌고래도 바닷속에서 초음파를 내보내 물체와의 거리, 크기, 방향, 움직임등을 읽으며 살아갑니다 

 

사람과 친밀한 개는 시각보다는 청각과 후각 위주로 세상을 인식한다고 하는데 후각은 사람보다 수천~ 수만 배 민감하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보다 시각을 더 많이 사용하는 시각적인 동물들도 있는데, 독수리와 매의 시력(해상도)은 굉장히 뛰어나서 아주 먼 거리에 있는 먹잇감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며, 사마귀 새우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종류의 빛을 감지한다고 하며 잠자리는 거의 360도에 가까운 시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같은 자연이라는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각각의 생명의 종류에 따라서 각기 다른 감각의 통로를 가지고 세상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은 시각을 중심으로 외부세상을 감지하며 이해하고 살도록 만들어졌는데 유튜브라는 매체는 시각뿐 아니라, 청각 그리고 호기심과 감정, 지적 욕구까지도 채워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 매체는 우리의 손바닥 안에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쉬고 싶을 때, 또는 세상의 돌아가는 일이 궁금해질 때, 또 때로는 웃고 싶을 때, 외로울 때,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도 자연스럽게 유튜브를 찾게 됩니다 

또한 현재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는 지구 전체를 연결하고 있어서 이 거대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하루에도 수  만개의 영상과 정보가 세계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우리의 눈과 귀, 그리고 새롭고도 독특한 정보를 담은 영상들은 마치 바다처럼 펼쳐져있다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영상으로 되어있는 정보의 바다를 누비며 나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건지며 살아가는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지만 자칫 방심하면 나를 잃어버리게 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유용한 정보 몇 개만 봐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1시간이 그냥 지나가버리는 경험을 자주 하곤 합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고자 했던 일의 집중력이 흩어져버려 자책감을 갖기도 하는데 유튜브라는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면 이러한 상황들을 많이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튜브의 특성

1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한다

유튜브는 단순히 영상의 정보만을 보여주는 플랫폼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 매체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끌리수밖에 없는 여러 요소들이 정교하게 결합된 매체입니다 

지금까지 알아보았듯이 인간은 시각을 통해 가장 많은 정보를 얻도록 되어있는데 여기에 소리와 음악, 그리고 사람의 목소리까지 더해집니다 

우리가 글을 읽을 때는 스스로 상상하고 해석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영상은 색과 움직임, 표정 음악을 한꺼번에 전달하기 때문에 우리의 뇌는 더욱 쉽고 빠르게 몰입하게 됩니다 

2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보여준다 

유튜브는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학습합니다 

그래서 과학 영상을 많이 보면 과학 영상을 추천하고 음악을 많이 들으면 비슷한 음악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이 모여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공간에 머무는 것을 즐겨합니다 

3 끝없는 정보를 제공한다

인간은 늘 새로운 정보에 호기심을 느끼는데 유튜브에는 내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의 수많은 주제와 이야기가 끊임없이 올라오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다음 영상을 누르기가 쉽습니다 

4 감정까지 채워줍니다

우리가 유튜브를 정보만을 얻기 위해서 보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외로울 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기도 하고, 힘들 때는 위로를 주는 영상을 보기도 하며 웃고 싶을 때는 재미있는  영상을 찾기도 하는 감정적이 욕구까지도 채워주는 매체가 되었습니다 

5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예전에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책을 찾거나 텔레비전의 방송을 기다려야 했지만 현재는 내 손바닥 안에 있는 스마트폰만 켜면 됩니다 이처럼 접근성이 너무나 뛰어나기 때문에 우리는 습관처럼 유튜브를 열게 됩니다 

6 알고리즘은 우리의 관심을 붙잡아둡니다

유튜브는 사용자가 오래 머무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영상 하나가 끝날 때 곧바로 다음 영상을 추천해 주기 때문에 우리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다음 영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쉽게 '10분만 봐야지'라고 생각했지만 1,2시간을 쉽게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결론

이처럼 유튜브는 우리의 시각, 청각, 새로운 정보, 그리고 감정을 주는 강력한 매체이며 우리의 뇌는 원래 이런 것들에 끌리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유튜브의 이러한 특성을 알고 뇌가 끌리는 것에 그냥 나를 맡길 것이 아니라, 내가 방향을 잡고 조절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나열하였습니다

1 영상을 보기 전, 목적을 정하고 들어갑니다  오늘은 영상 2개만 본다 등과 같은 목표를 정하고 시청합니다

2 연속적으로 추천되는 여상의 흐름을 감지합니다 

지금 내가 영상을 찾아서 보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알고리즘을 따라 흘러가는 것인지를 자각합니다

3 자책감을 갖지 않기

영상에 끌리는 것은 우리의 뇌가 감각에 끌리는 것이므로 이것을 인식하고 환경과 습관의 조절로 다스립니다 

 

 

 

 

 

 

 

 

📌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