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사진을 찍은 사람은 프랑스의 조세프 니세포르 니엡스입니다 그는 그가 처음 찍은 사진의 이름을 '헬리오그라피'라고 명명했습니다 헬리오그라피의 뜻은 '태양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뜻입니다
니에프스는 이 최초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 한낮의 태양광에서 8시간을 노광 시켜 상을 정착시켰습니다
이렇게 사진은 빛이 있어야지만이 상을 기록할수있습니다
흐린 날이나 야간, 실내등과 같이 어두운 조건에서는 좋은 이미지를 기록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부족한 빛을 보충하기 위해서 플래시를 사용합니다
카메라의 플래시는 카메라의 필름이나 센서를 가리고있는 막이 열려있는 동안(셔터스피드) 1000분의 1초 정도의 극히 짧은 순간에 빛을 발생시켜서 대상을 밝히고 이미지를 기록하는 빛을 발생시키는 장비입니다
플래시를 올바르게 사용하기위해서는 셔터속도와 플래시와의 상관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카메라의 셔터의 종류와 그리고 플래시 모드의 종류, 셔터속도와 플래시와의 관계, 그리고 카메라와 플래시의 동조속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카메라 셔터의 종류
카메라의 셔터는 필름이나 센서를 가로막고 있는 막입니다 카메라로 대상을 촬영하려면 노출을 결정하고 뷰파인더로 초점을 맞추고 나서 셔터를 누르면 필름면이나 센서를 가리고 있는 막이 열리면서 이미지를 기록하게 됩니다
막이 열리면서 빛이 센서에 노광을 주는 시간에 따라서 사진의 밝기가 달라지는데 이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셔터 속도입니다 셔터가 작동하는 방식은 기계식으로 작동하는 방식과 전자식으로 작동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기계식
기계식으로 작동하는 셔터는 포컬플레인 셔터와 리프셔터가 있습니다
●포컬 플레인 셔터
센서나 필름을 빛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가리고 있는 막이 2중으로 되어있는 것을 말합니다
2개의 막중 앞에 있는 막이 선막이라고 부를고 뒤에 있는 막을 후막이라고 부릅니다
필름이나 센서를 가로막고 있는 선막은 기본적으로 막이 윗부분에서부터 잠겨져 있습니다 그러다가 셔터를 누르는 순간 윗부분의 선막이 내려오면서 필름이나 센서에 빛을 노출시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해 놓은 노출시간이 끝나면 뒤에 있는 막이 내려와서 필름이나 센서에 빛을 차단시킵니다
이때 미러를 통해서 뷰파인더에 상을 보여주는 DSLR카메라는 셔터를 누르면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놓여있던 미러가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위로부터 잠겨져 있던 선막이 내려오면 센서가 빛에 노출되면서 이미지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다시 후막이 위에서부터 내려오면서 빛을 차단하는 순서로 작동됩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항상 선막이 열려있어서 센서에 빛을 노출시켜서 디스플레이에 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셔터를 누르면 선막이 내려와서 센서를 가려서 촬영세팅을 합니다 그리고 세팅을 마치면 선막이 올라가고 촬영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촬영이 마치면 후막이 닫히면서 촬영이 마쳐집니다 그리고 다시 셔터막이 올라가고 센서가 빛에 노출되어 디스플레이에 상을 비춰주면서 촬영이 끝납니다
●리프셔터
리프 셔터는 셔터막이 렌즈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셔터의 모양이 나뭇잎 같아서 리프셔터라고 하며 낱장의 날개가 원형으로 연결되어고 이 원형의 날개가 닫혔다가 열리면서 빛을 통과시킵니다 리프셔터는 조리개와 셔터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리프셔터는 최대 셔터스피드가 500/1인데 원형의 조리개와 같은 셔터가 펼쳐지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포컬플래인 셔터보다 속도가 느립니다 그러나 셔터의 특성상 플래시와의 동조속도가 필요 없기 때문에 모든 속도의 셔터속도에서 플래시의 동조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셔터가 가운데의 중앙 부분에서부터 열리기 때문에 가장자리는 중앙부보다 어둡게 보이는 현상이 어둡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셔터막이 렌즈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렌즈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리프셔터는 중형, 대형카메라 등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전자셔터
전자셔터는 미러박스와 셔터막이 없이 전기신호로만 촬영합니다 포컬플래인 셔터와 다르게 전자셔터의 이미지센서는 항시 빛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셔터를 누르기 전에는 이미지가 기록되지 않고 노출을 세팅하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부터 이미지가 기록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노출을 세팅하고 셔터를 누르면 그 순간에 들어오는 이미지를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촬영 시
미러박스와 움직이는 선막과 후막의 기계적인 장치가 없기 때문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서 전자셔터를 무음촬영, 조용한 촬영등으로 불리어집니다 그래서 조용히 촬영해야 할 공간이나 상황등에서 촬영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물리적인 장치의 움직임 없이 전기신호로만 촬영하기 때문에 초고속의 속도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32000/1까지도 촬영할 수 있으며 연속촬영 시 초당 30장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전자셔터는 롤이 셔터와 글로벌 셔터로 나뉩니다
●롤링 셔터
센서에 들어오는 빛 데이터를 한 줄한줄 차례로 읽어들여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피사체가 움직일 경우 피사체의 형태가 휘어져보일수있는 단점이있습니다 그러나 노이즈 발생이 적고 센서의 구조가 단순해 낮은 단가로 고해상도의 센서를 만들수있기때문에 전자 셔터는 거의 대부분 롤링 셔터를 사용합니다
●글로벌 셔터
롤링셔터가 데이터를 센서에 한줄 한줄 기록하는 방식이라면 글로벌셔터는 데이터를 한 번에 센서에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데이터를 한 번에 처리하므로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한꺼번에 처리한 데이터를 저장해 두는 공간이 필요하므로 제작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전자셔터카메라는 대부분 롤링셔터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진에 노이즈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전자셔터의 단점으로는 젤로현상 외에도 플리커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플리커현상이란 조명이 깜빡이면서 어두워진 순간이 사진에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데 플리커현상은 기계식 셔터보다도 전자식 셔터에서 심하게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형광등이나 LED조명이 있는 장소에서는 전자셔터보다 기계식 셔터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플래시 모드 종류
●TTL 모드
TTL(Through the lens) 모드란 말 그대로 렌즈를 통하여 들어온 빛의 양을 측정해서 핫슈에 연결되어 있는 외장플래시가 연동하여 플래시의 광량을 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미지를 기록하기 전 플래시에서 먼저 플래시를 터뜨려서 피사체와의 거리와 노출값을 측정하고 플래시의 광량을 정합니다 그러나 TTL모드는 렌즈를 통해서 들어오는 광량을 기준으로 플래시가 조광량을 계산하기 때문에 피사체의 색의 톤에 따라서 노출의 과부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화이트 계통의 밝은 대상은 노출값을 높여주어야 하고 어두운 대상은 노출값 EV (Exposur Value)을 낮추어주어야 합니다
●TTL BL모드
TTL 모드에서 배경광과 파사체의 조광량을 적절하게 계산하여 노출 치를 정하므로 배경과 피사체의 조화로운 톤을 유지시켜 줄 수 있습니다
●A모드
TTL모드처럼 카메라 바디를 통해 플래시의 조광량이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플래시를 터트리고 반사된 조광량을 측정하여 발광량을 정하는 방법입니다
● AA모드(조리개 연동 자동 조광)
플래시는 1000/1~3000/1초의 순간으로 빛을 발광하기 때문에 셔터속도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조기개만을 통하여 노출을 정하는 모드입니다
●M모드
사용자가 원하는 조광량을 선택하여 플래시를 발광시키는 방법이며 사용법에 익숙해지면 보다 세밀하고 사용자가 의도하는 광량을 의도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셔터스피드와 플래시와의 관계
사진의 노출은 주로 카메라의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그리고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는 플래시를 사용하여 부족한 광량을 채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플래시의 광량은 조리개와 피사체와의 거리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그러면 셔터스피드와 플래시의 광량과는 관계가 없을까요
플래시는 자연광과 같은 지속광이 아니고 셔터스피드보다 빨리 순간적으로 발광하기 때문에 플래시의 광량은 셔터스피드와 관계가 없습니다 플래시의 빛이 발광하는 시간이 극초의 순간이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노출시간과 관계없이 거의 정지해 있는 것처럼 촬영됩니다
다만 포컬플레인 셔터를 사용하는 카메라의 경우에는 셔터가 열려있는 동안 플래시가 터져 야하기 때문에 카메라와 플래시의 동조가 이루어져 야하기 때문에 셔터 스피드의 속도가 250/1등의 속도보다 저속이어야 합니다
또한 플래시의 밝기는 플래시의 빛 자체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피사체의 밝기를 측정해서 그 누적 광량이 적절한 노출값에 도달하면 방전을 중지해서 플래시 발광을 중지시키는 것으로 밝기를 조절한다 즉 조명의 밝기가 아니라 조명 시간을 순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다
그리고 플래시 사용 시 카메라의 적정 노출량은 피사체를 기준으로 설정되기 때문에 피사체를 중심으로 노출을 측정하다 보면 피사체는 밝은데 사진의 뒷 배경은 어둡게 찍히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럴 경우 셔터 스피드를 저속으로 하면 사진 저체가 밝아지므로 뒷 배경도 살리면서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플래시로는 주된 피사체의 밝기에 영향을 주고 뒷 배경은 셔터 스피드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카메라와 플래시의 동조속도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면 선막이 내려오면서 센서에 빛이 들어가고 뒤 이어 후막이 닫히면서 촬영이 마쳐집니다 이렇게 선막이 내려와서 열려있는 순간 플래시의 빛이 터져서 피사체를 밝혀서 이미지를 기록하고 후막이 닫히는데 이때 셔터막이 열린 순간과 플래시의 빛이 터지는 순간이 맞아야 하는데 이것을 동조(sync)라고 합니다 동조속도는 플래시 사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반적인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의 동조속도는 200/1초~250/1초이며 고급형의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는 250/1초~320/1초입니다
리프셔터 카메라는 플래시와 같이 사용 시 셔터의 특성상 동조속도가 필요없기 때문에 모든 셔터 스피드에서 순간광 동조가 가능합니다 수정 미러가 없기때문에 촬영 시 미러와 셔터로 인한 충격이 적습니다
만일 카메라와 플래시의 동조속도가 맞지 않을 경우는 사진의 일부분이 검게 나오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동조속도가 맞지 않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호환되지 않는 플래시를 사용하거나 또는 접점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경우에는 플래시와 카메라 간의 통신 오류가 생겨 동조속도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카메라와 플래시의 동조에는 몇 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저속동조와 고속동조, 그리고 선막동조, 후막동조, 무선동조가 있습니다
저속동조
장노출을 주기 위하여 셔터속도를 저속으로 하면 파사체가 움직일 때 상이 흐르는 듯이 잡히고 피사체의 궤적이 생깁니다 이때 플래시를 사용할 때 상이 또렷하게 맺히게 되는데 이 저속으로 촬영하는 상태에서 플래시를 선막이 내려갈 때 촬영하는 것을 선막동조라 하고 이미지를 기록하고 후막이 내려갈 때 플래시를 터뜨리는 것을 후막동조라고 합니다
이때 선막이 내려갈 때 플래시를 터뜨리면 피사체의 앞에 궤적이 생기고 뒤 부분에 상이 맺히게 됩니다
그리고 후막이 닫히기 직전 플래시가 터지면 피사체가 선명하게 찍히고 피사체의 뒤에 궤적이 흘러가는 이미지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피사체의 궤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후막동조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수정
고속동조
셔터막이 플래시와의 동조속도를 벗어난 빠른 속도로 움직일 때 셔터막의 움직임을 따라 플래시를 여러 번 발광하므로 화면 전체에 빛을 균일하게 해 줍니다 그러나 한 번에 플래시를 여러 번 터뜨리므로 전력이 많이 소모되어 광량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속동조가 필요한 경우는 아웃 포커싱을 하기 위해서 조리개를 최대한 조여야 하는 상황, 또는 빠르게 움직이는 파사체를 순간포착하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무선동조
무선으로 연결된 플래시들끼리 함께 작동하는 것을 말합니다